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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1에서 SATA SSD가 망가졌다. (윈도우11 프리징을 해결하려 했던 나의 이야기)

얼룩염소 2023. 7. 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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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1에서 이유를 알 수 없게 프리징이 생겼다.
밥 먹을 때 종종 넷플릭스 틀어 보는 용도나 가벼운 사무용, HTS 증권 업무만 보는 컴터다.
이전에는 가벼운 롤, 롤체스 같은 겜도 종종 했던 컴퓨터.
 
그래도 쌩쌩하게 잘 돌아갔는데 갑자기 프리징 증상이 생겼다.
우선 컴을 부팅하니까 이런 화면이 뜬다.

첫 증상인데, 업데이트를 하는 건지 랙이 엄청 심했다..
윈도우 11을 설치하고 꽤 오래 지나긴 했는데, 이렇게 랙을 먹은 느낌은 처음이다.
 
이러고 바탕화면이 열리는데, 그 속도도 엄청 느렸다.
당연 밀린 업데이트를 하나보다 생각했고, 내가 컴을 킨 이유가 아이폰 복구해보려고 킨거라;;
급한 사정없어서 오전 내내 모니터만 꺼두고 컴을 켜뒀다.
 

윈도우11 22H2 KB5027231 프리징 증상??

 
근데 이게 무슨 일인가.
업데이트 창을 열어보니 3시간째 그대로다.. 아예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사진을 찍은 시각이 1시는 족히 넘었는데, 오전 9시부터 컴터를 켰던 시각을 보자면 꽤 오래되었다.
 
그래서 재부팅을 몇 번 시도했었다. 재부팅 과정도 무척 힘들었다. 재부팅을 하기 위해 작업관리자를 열거나 시작메뉴를 열려고 하면 족히 5분~10분은 걸렸다...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했다.
 
그때부터 폰으로 윈도우11 프리징 증상에 대해서 검색하였고, 정보의 늪에서 엄청난 해결방법을 찾아서 하나하나 시도해보았는데, 이 시도 과정들을 하나씩 하는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 소비되었다. 왜냐면 바탕화면에서 무엇을 하려면 속도가 미치도록 느렸기 떄문이다. 시작메뉴를 열려고 하면 랙이 먹어서 10분에 한 번 겨우 열렸고, 거기서 명령 프롬포트, 설정 등을 열려고 검색하면 또 10분, 열리는데에는 20분넘게 걸리고, 열렸다고 또 반응을 안하고 10분....미쳐돌았다.

윈도우11 22H2 KB5027231 프리징 증상??

 
의식의 흐름을 타고 지나가다보니 내가 준비중이었던 윈도우11 22H2 KB5027231 프리징 증상에 대한 여러 글들도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다른 분들은 크롬과 충돌이 일어나거나 AMD? 메인보드와 충돌한다는 글도 종종 발견했다.
 

 
그동안 품질 업데이트 기록도 살펴보았다.
최근 22H2 KB5026372 가 업데이트 되었고, 이것은 크게 문제가 없었던 느낌이다.
실제로 주말마다 넷플릭스 보는데에 전혀 문제 없었다. 근데 느린감은? 없지않아 있었던 것 같기도...
 

작업관리자를 여는데에 10분이 걸렸지만, 성능 탭에서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다. 1 디스크로 장착되어 윈도우 시스템을 담당하던 ADATA SU650 이 활성시간 100%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었다. 이건 컴맹인 내가 보아도 뭔가 큰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특히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프로그램도 없고, 업데이트를 일시 중단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행위가 아예 없었다.
그럼에도 SATA SSD 가 100%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과부화가 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아예 바탕화면에서 아무것도 못하지.....
 
솔직히 나는 컴맹이고 여기저기서 긁어모은 정보를 그대로 쓰기는 싫다. 대부분 나처럼 광활한 정보의 늪에서 해 볼 방법은 다 해봤을거고, 반복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골치 아픈 광고 블로그만 넘쳐났기에 후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느낀다.
 
내가 해본 여러 시도책중에 배터리 절전모드 거기도 손을 건드렸는데, 이거로도 해결 안 됐다.
자동으로 디스크가 뭐 절전으로 들어가게 하는 기능을 끄는 거였는데, 전혀 해당사항 없었음.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답변인데 위 사항으로 해도 나는 아무 반응 없었다.
그래도 공식 홈에서 답변하는 고수들이 작성했기에 이 방법은 가져와봤다.
안전모드에서도 꼭 시도해보시길.
 

 
 
프로세서?는 AMD Ryzen 3 3200G with Radeon Vega Graphics
난 진짜 컴맹인데 오래된 AMD는 윈도우11이랑 안 맞는다는 얘기가 많다.
윈도우11로 괜히 넘어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후회가 밀려왔다.
 

 
DISM.exe /Online /Cleanup-image /Restorehealth
파워셀로 하는 이 방법도 진행중에 갑자기 컴퓨터 화면이 나가버려서 깜짝 놀랐다.
무언가 손상되었고 거기를 다루다가 컴이 팅겨버린 듯 하다.
 
여기서부터 내가 정신이 많이 나갔다. 그 어떠한 방법도 하려면 1시간이 계속 넘게 소모되니까...
게다가 컴이 팅겨버리면 어쩌자는 건가

지금부터 나오는 사진은 어떻게 찍은지도 모르겠고, 무얼 하다가 찍은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는 그 후로 컴퓨터 초기화 / 포맷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렇게 시간을 날릴 바에는 그냥 빨리 포맷하고 치우자가 결론이었다.
근데 설정창에 초기화가 있다길래 그거 하려고 하는데 위와 같은 경고창이 뜬 것 같다.
 
시스템 복원을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컴퓨터 시스템 파일 및 설정이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세부 정보:
시스템을 복원하는 동안 복원 지점에서 파일
(D;\Windows\System32\Advancedinstallers\cmlv2.dll)을 추출하지 못했습니다.
시스템 복원 중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0x80070017)
 
시스템 복원을 다시 시도하여 다른 복원 지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오류가 계속 표시되는 경우 고급 복구 방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 언제 뜬 블루스크린인지ㅎㅎㅎ
중지 코드 : KERNEL DATA INPAGE ERROR 뜸.
뭔지도 몰라요 나는 정말ㅠㅠ
 

 
그렇게 초기화 하다가 윈도우는 알아서 날라갔고, 초기화가 된 듯은 한데, 알아서 다시 윈도우 설치하는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그래서 노트북으로 윈도우 11 설치파일 USB를 만들어 왔다.
 

이 PC에서는 Windows 11을 실행할 수 없음

그렇다. 내 컴퓨터 사양은 윈도우11이 애초에 안 맞았던 것이다. 근데 어떻게 업그레이드해서 쓰고 있었는지도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또 다시 윈도우10 설치 USB를 정성껏 만들었다. 와이파이로 멍청하게 하면서 시간이 오래걸리자 데스크톱에 있던 유선랜선을 놋북에 꼽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2~3배는 빠르게 받긴다.
 
그렇게 고장난 내 컴퓨터에 윈도우10을 무사히 설치할.. 줄 알았다.

윈도우 설치에 SSD가 인식을 못한다.
그리고 Boot (X:) 라는 드라이브가 생겨있다.
무언가 초기화 과정에서 이상한 일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이게 그냥 설치과정에서 생기는 드라이브인가 싶기도 하고..
정말 머리가 아프다. 왜 SSD를 인식을 못하는건지..

Boot (X:) 드라이브에는 윈도우 초기 파일이 있을 법한 폴더들이 있었다. 이게 분명 SSD 의 마지막 흔적이었다고 느꼈다.
초기화 라는 기능을 미쳐 이루지 못하고 죽어버린 SSD의 마지막 잔해.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리고 밤을 지새운 새벽 3시라는 시간 덕에 사진이 없다.
윈도우 재설치 과정에서 윈도우를 설치할 드라이브를 고르는 과정에서 SSD를 끝내 찾지 못했다.
SSD는 그렇게 마지막 수명을 다하고 나타나지 않았다. 아니 0.0mb 사용가능 이라는 알 수 없는 드라이브라고만 뜨고,
그 드라이브를 선택하면 바로 없어지고 설치 불가능한 드라이브라고 떴다.
그곳에서도 명령 프롬포트? 같은 기능을 사용해봤는데, diskpart,list disk,select disk, clean 등등을 해봤지만,
그래도 인식 불가능이었다. 특히 여기서 느낀 SSD가 완전 맛이 갔다고 느낀 부분이
부팅하면 Motherboard 라고 뜨면서 bios 모드나 그런거로 들어가는 안내가 뜨는 화면이 나오는데,
거기서도 5분은 있어야 넘어간다. 원래 여기서 바로 넘어가고 윈도우가 설치되게 떠야하는데,
ssd가 분명 문제를 일으켜서 윈도우가 초기화된 부팅 상태에서도 무언가 이상한 행위를 만들고 있었다.
 
다음날 몇시간만 자고 다시 일어나서 SSD를 분리했다.

장착중이던 SSD는 가성비가 좋았던 ADATA Ultimate SSD SU650 이었다. 240GB 용량이고, 가격도 괜찮았는데,
사실 데스크톱은 내가 산 게 아니라 자세힌 모른다. 더욱이나 이 데스크톱은 2020년 3월에 구매했기에 벌써 3년이지나
ADATA의 ssd 보증기간 3년을 넘어버렸다. 그래서 AS,교환 이런건 물건너갔다.
그래서 SSD를 새로 구매하기로 하였다. ssd가 고장나면 미국 갔다고 그러던데.. 고장난 ssd를 노트북에 어댑터로 연결해보니 역시 인식이 안 됐다. 정말 미국갔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정품 보증기간을 조회해봤다. 아마 구입일로부터 6개월은 생산일 기준의 보증만료일이고,
구매일로 부터는 3년으로 나온다.

ADATA SSD 보증 기간 조회

 

ADATA 고객센터 문의 답변

ADATA 홈페이지에 가면 상담사와 채팅으로도 대화가 가능했고,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으로 명쾌히 해결되었다.
확실히 서비스와 추후 AS에 대해서는 좋은 브랜드 같다.
 
 
 
아래 사이트로 가면 ADATA 보증기간 확인 할 수 있다.

보증기간 확인 | ADATA (Korea)

www.adata.com

 

 

 새로운 SSD를 구매하기 위해서 쿠pang을 둘러봤더니 가격이 엄청 저렴했다.
내가 쓰던 모델인 ADATA 동일 제품도 가격이 엄청 쌌고, 근데 로켓와우가 아니라서 배송비를 하면 한창코퍼레이션꺼보다 비싸다. 그위로는 기가바이트 SSD가 1순위로 가격이 셋 중에는 제일 비싸다.
그래도 이 가격에 컴퓨터 SSD를 바꾼다는게 사실 컴맹인 나에게는 엄청났다.

나는 원래 쓰던 에이다이타 대신 기가바이트 SSD를 한 번 선택해보았다. 기가바이트는 대만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다.

기가바이트 SSD 240GB

새 제품도 끼워넣었고 아주 기분이 좋다. 내가 직접 돈주고 구매한 제품이다. (광고 협찬 아님)

 

기가바이트 SSD

COUPANG

www.coupang.com

 

 

한창코퍼레이션 CLOUD SATA 3.0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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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데이타 Ultimate SU650 STCOM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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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를 통해 SSD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SSD를 구매해서 장착해보았는데, 이전과 다르게 바로 등장해줬다. 이렇게 설치가 가능하게 드라이브 전체 크기와 다음 버튼이 눌리게 되어야한다. 이 과정에서 내가 본체를 잠깐 들어 옮겨서 그런건지... 아래와 같이 중요 업데이트를 가져오는 중 화면에서 멈춰서 1시간이 넘게 이러고 있었다. 아... 불길한 예감이 밀려들었다.

분명 건드린게 없는데 말이지.. 잠깐 가볍게 옮겼는데 그게 멈춘다고? 생각들었고, PC 전원 끄지말라는데 껐다.
그런데 정말 예고치 않은 상황이 하나 들이 닥쳤다. PC 전원 끄지말라는 경고를 무시한 대가인지
아예 부팅을 해도 화면이 나오질 않게 되었다. ssd 잘 바꿔 끼우고 설치도 끝나고 이제 막 업데이트까지 하면 된 것 같은데..
이런 안 좋은 상황이 연속으로 닥치다니..
 
컴맹인 나는 또 패닉에 빠졌다. 그래도 구글이 있기에 열심히 검색했다.
램카드인가 뭔가하는 녀석을 빼서 지우개 신공을 해보란다. 아. 이거 게임하다가 한 번 이런 기억 있어서 쉽게 해내었다.
지우개로 슥슥 노란 결합부분 지워주고, 가루탈탈 털고, 카드 꼽을 때 정말 잘해야겠다.
한 번 꼽았다가 또 안되길래 제발.. 하면서 자세히 보니까 램카드 한쪽이 완벽히 안 꽂힌 모습을 보았따.
 
딱! 하고 완벽히 끼우고 양쪽 클립?을 닫아야한다. 놀랍게도 그렇게 다시 끼우니까 컴이 켜졌다ㅠㅠ
 
 
사실 아이폰SE가 쏘아올린 공으로 모든 일이 일어났다.
아이폰SE를 복구해보기 위해 데스크톱을 켰는데, 데스크톱 내가 의도한건지 원래 고장난건지 SSD 맛탱이가 가버리고, 하루종일 고생하고 SSD 바꾸고 또 컴터나가서 RAM카드 지우개 신공하고.. 정말이지 컴퓨터라는 어려운 분야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진 기분이 들기도하고 많이 느꼈다. 평생 멀리할 것 같았던 이런 컴퓨터 분야를 하나하나 알게 되다니..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치니까 결국 공부를 하게 되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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